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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만성 위염과 오래되면 위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by £¥§>>§§ 2021. 6. 19.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병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은 한국인들 역시 50% 안팎으로 가지고 있을 정도의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흔하다고 해서 위험성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이 균은 만성위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각하게는 위암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란 무엇일까요? 이 균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강력한 위액에 견딜 수 있는 세균은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까요? 먼저, 위벽은 점액 단백질인 뮤신층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강력한 위액도 위를 손상시키지 못하는데요. 튼튼한 방어막이 되는 이런 뮤신층에 웬만한 세균을 비롯한 생물체가 침투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다릅니다. 이 균에는 편모라는 것이 달려 있는데 그것을 이용해 뮤신층을 뚫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소분해효소라는 것을 사용해서 위액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보호막을 만들어 살아가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이유 (어떻게?)

 

1. 사람이 사람에게 전염시킨다. - 대게 10세 전후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고 가족 중에 보균자가 있을 경우 다른 가족들에게도 발견됩니다.

2. 수저로 한 그릇에 있는 국 나눠먹기, 술잔 돌리기, 키스 등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 1번의 이유와 같은 맥락이지만 각 지역이나 나라의 문화적 차이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균을 많이 감염시키느냐 아니야의 차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감염자의 대변으로 옮겨질 수 있다. - 더러운 손, 드문 일이 긴 하겠지만 대변에 오염된 정화되지 않은 물을 마셨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만성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염, 위궤양, 위선암 등 각종 위질환이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치료하기 힘든 만성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만성 위염 : 많은 사람들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 위염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개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요?

  • 위암에 걸린 적이 있다면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들 중 위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즉, 가족력이 있다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있는지 검사해 보고 치료하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해 볼 수 있습니다.
  • 만성 위축성 위염은 증상이 없어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위 검사가 중요합니다. 위축성 위염의 위험성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만성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을 일으킨다?

 

 앞서 살펴봤듯이, 만성 위염에 걸린 모든 사람이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 위축성 위염이 계속될 경우 위 점막이 울퉁불퉁해지며 장상피와 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위축성 위염은 정상인과 비교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6배, 장상피와 생은 10배나 위암을 일으킬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와 생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통해 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만성 위염을 일으킬 수 있고 이 만성위염은 오래되면 위암을 발생시킬 확률을 높일 수 있다'입니다. 그래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분들이라면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치료를 적극적으로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의사와 상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항생제를 사용한 제균 치료는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장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역시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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